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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김준호의 잊지 못할 첫사랑 사연에 ‘돌싱 심쿵’…

 

(사람의 풍경)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시청률이 수직 상승세를 타면서 2049 시청률 화요 전체 1위에 올랐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3.6%로, 화요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구시청률 역시 8.3%로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김준호가 잊지 못할 첫 사랑 이야기를 하는 순간에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9.9%까지 치솟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은 '돌싱포맨'에 서장훈까지 더해져 '돌싱파이브'의 케미가 돋보였다. 서장훈은 오자마자 깔끔 요정답게 김준호의 더러운 주방을 말끔하게 치웠는데, 무엇보다 말로만 듣던 '의자에 앉아서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는 투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서장훈은 소개팅 이야기에 '코로나 이후 외식을 해본지가 최근 1년 안에 없다'며 '요즘은 부르지도 않는다. 거의 집콕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성과 보낸 마지막 생일은?' 질문에도 '기억이 안난다'고 말해 짠한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자, 끝사랑을 잊지 못하는 여자'에 대한 화두를 꺼내며 첫사랑 사연을 풀어놓았다. 그 중 김준호는 고1때, 중학교 시절 눈빛이 마주첬던 은테 안경의 그녀가 자꾸 떠올라서 용기를 내어 연애 편지를 건넸던 사연을 고백했다. 준호는 '버스에서 내린 그녀가 저 멀리서 다가오는데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고 하자 돌싱들은 추억 속 이야기에 빠져들어 심쿵했다. 이 장면은 이날 9.9%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이들은 이혼 후 가장 불쾌했던 질문들을 돌이켜보기도 했다. '돌싱들이 듣기 싫은 질문 베스트3' 설문 조사를 들고 온 이상문은 고급술을 상품으로 내걸고 퀴즈를 내었다. 이때 임원희는 가장 먼저 '왜 이혼했어요? 아니냐'며 언급했다. 그런가하면 서장훈은 '재혼 언제 할거냐고 하는 게 제일 싫지'라고 답하고, 엉뚱한 김준호는 '홀아비 냄새가 난다고 할 때가 싫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침내 공개된 결과에서는 3위로 "너 괜찮아? 요즘은 이혼이 흠도 아니야"라는 위로의 말이 선정됐다. 2위는 "너 재혼하면 결혼식 또 할 거야?", 1위는 "왜 이혼했어?"가 선정돼 임원희가 10초 안에 정답을 맞춘 셈이 되었다. 고급술 상품을 받은 임원희는 "이런 거 1위해서 뭐하냐"라고 씁쓸해 해 '짠내'를 유발했다.

이후 준호 집에 약 7천에서 8천쌍까지 중매를 성사시켰다는 중매의 달인이 방문했다. 중매 전문가는 탁재훈을 보자마자 나이, 형제 관계, 연봉, 자가 여부, 이혼이냐 사별이냐 등 직설적인 질문을 마구 던졌다. "경제력이 상, 중, 하 중에 어디냐"라는 질문에 탁재훈은 당황하며 "하"라고 대답했더니 중매 전문가가 "나에게는 솔직해야 한다"고 하자 "그럼 '중'이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또 중매 전문가는 '나 정도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져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 형에게 프러포즈하시는 거냐?'고 말했는데, 중매 전문가는 '기준점을 정하느라 그런 거다'라고 답해 웃음바다가 되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노후 준비와 관련 '그럼 제주도에서 인생 마무리 하려고요?'라고 질문을 던져 탁재훈은 '결혼상담하다가 인생 마무리까지 듣게 될 줄은 몰랐다'며 당황해 했다.

3회 게스트로는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난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함께 할 것이 예고돼 기대감을 안겨줬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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