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 있는 풍경 ] 사람이 풍경처럼 길 위로 사람들이 흘러내린다 바람이 사람들처럼 바스락거리고 수많은 풍경들이 떨어진다 나뭇잎은 무거운 축에 속하는 것 사람들의 머리카락에서 햇살의 입자들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길 건너 아파트 발코니에서 여자들이 이불을 털어 말리고, 아이들은 이불에다 물총을 쏜다 채 마르지 않은 걸레들과 흐린 구름 사이에 아버지의 큰 그림자가 아이들 앞에 서있다 갑자기 비라도 오면 우산을 들고 길목을 서성거려 본다 한둘씩 비를 맞고 우산 곁을 스쳐 가면 우산을 내밀고 와도 좋다 하수구 빗물이 흘러내리는 소리에 찌든 땀도 그립던 시간들의 눈물도 흘러내리고, 저 길 위에 없는 내 소유의 땅을 단지 발바닥이 닿는 표면일 뿐이라고 위로한다 그 표면을 제외한 지하의 모든 땅이 내 것임을 선포하고서 부자가 된다 너와 내가 스치는 길 위에 햇볕 말라붙은 빗물이 하얗게 자국을 남겨 놓았다 가녀린 사람들의 마음에도 첫사랑의 열병과 가난한 숨소리들이 말라 푸석푸석해지고 시름시름 마른 시금치 모양의 삶이라도 길 위에 딱 버티고서 흘러내리지 않는 사람들은 풍경이 된다 바람은 바람이 와서 손잡고 가고 커다란 풍경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줄 것이다 비가 개고 햇살
끌어당김 법칙 성공학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영감을 준 작가 캐서린 폰더의 베스트셀러 '금가루 수업'이 출판사 노들에서 새롭게 출간됐다. '시크릿'의 작가 론다 번 또한 캐서린 폰더의 이 책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갑자기 남편을 잃고,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 홀로 아이를 돌보며 생존해야 했던 캐서린 폰더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치열하게 연구하며 대중 강연을 했다. 그렇게 시작된 강의를 집대성한 이 책은 처음 출간된 1962년 이래 50개 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5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작가는 돈과 풍요에 대한 제한적인 믿음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는 보편적인 영적 법칙과 실용적인 기술을 친절히 알려준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는 단순히 돈이 많은 것이 아니라 풍족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의미한다. 각자의 세상에서 경험하는 수준에 맞는 평화, 건강, 사랑과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부자라는 거다. 부를 끌어당기는 방법은 자신의 욕망을 직면하고, 수시로 떠올리고, 매일 글로 적고, 실현 시점과 모습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집중하는 것이다. 단순한 기도 행위에는 마법과도 같은 힘이 숨어 있다고. 또 이 책에서 말하는, 의심하지 말고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기존 탈취 제품들은 대개 화학 성분으로 냄새를 덮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런 제품들을 장기간 사용 시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최근 출시한 ‘사랑애 피톤치드’는 자연에서 유래한 고농축 편백오일과 솔오일을 함유해 안전성을 더 했다. 이에 더욱 강력해진 탈취력으로 냄새의 근본 원인을 제거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탈취가 가능하다. ‘사랑애 피톤치드’는 국내산 전라남도 축령산에서 40년 이상 자란 튼튼하고 건강한 편백나무 잎과 열매로만 추출한 편백수 베이스에 최고급 품질의 편백오일과 솔오일을 담아, 자연의 피톤치드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인공 향료는 전혀 넣지 않았다는 얘기다. (주)투트릴리온코리아 이주환 대표는 “자사 브랜드 제품으로 유통 단계는 제거했기에 최고급 품질의 상품을 착한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존 탈취 제품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탈취 제품을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사랑애 피톤치드’는 안전 확인 대상 생활 화학 제품 테스트를 완료했다. 기체활성화 가용분산 공법시스템을 도입해 삶아서 추출하는 방식이 아닌, 편백잎과 열매를 증기로 쪄서 느리지만 천천히 한방울씩 고농축된 피
동국대 정민계 주임 교수가 M&A를 통한 부의 단계론Ⅰ을 출간했다. 기업 성장과 부의 창출, M&A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담아낸 이론과 실무의 융합 지침서로, M&A 전략부터 실행, 통합까지 담았다. 정민계 교수는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자산관리법무 전공 대우교수로 활동하며 M&A 및 미래경영 리더십 최고위과정의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또한 아시아 M&A 협회 창립총회 운영위원과 베트남 회계법인 파트너로 활동하며 크로스보더 M&A 경험을 쌓았고, (사)한국M&A투자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실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부의 단계론Ⅰ’은 정 교수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M&A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됐다. 정 교수는 “이 책은 M&A를 처음 접하는 독자부터 실무 전문가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성공적인 M&A의 비결과 실패 사례의 교훈, 그리고 새로운 6단계 M&A 전략을 통해 기업 성장과 부의 창출 방법론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이 책은 M&A를 처음 접하는 독자부터, 실무자 및 전문가에 이르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지난 8일 서울 아트코리아랩 6층 아고라에서 ‘2024 예술분야 투자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예술기업에 대한 투자 사례와 성공 전략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예술분야 투자에 관심 또는 유관 펀드를 보유한 투자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분야 투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 예술분야 투자 활성화와 예술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예술분야 투자 전문가들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예술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하다고 예술기업 특화 전용 펀드 조성 필요성에 한뜻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김장호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해 초기 예술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통한 투자 확대 방안을 다루는 세션과 예술기업의 스케일업 사례와 VC 관점에서 본 투자 기회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기조발제의 김현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는 ‘지금, 왜 예술기업인가-예술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주제로 예술 시장과 공연 시장의 양극화, 예술기업의 역할, 그리고 예술적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
스케일업스쿼드가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그로스팀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로스팀 구독 서비스’는 스타트업이 단 한 명의 풀타임 직원 채용 비용(약 300~500만원)으로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문가 팀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1명의 인건비로 그로스팀을 구독하세요’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스타트업 생태계에 혁신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그로스 해킹’ 개념이 한국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로스팀 구독 서비스’는 한국 시장에서 독창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그로스 해킹’은 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스타트업의 마케팅 성장 방향성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로스팀 구독 서비스’는 스타트업들이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그로스 팀의 경험과 역량을 온전히 공유함으로써 빠르고 효율적으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은 인재를 채용하고 싶어도 적합한 인재를 구하기 어렵고, 채용 후 성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퇴사시키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초기 스타트업은 채용보다는 당장 성과
인공지능 AI 시대 패러다임을 최일선에서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리더십을 그의 어록을 통해 들여다보는 신간 ‘젠슨 황, 게임의 룰’ 이 나왔다. 남다른 리더십으로 AI 선두기업 엔비디아를 이끌고 있는 젠슨 황은 ‘젠새너티(Jensanity, 잰슨 황에 열광한다)’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만큼 시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그의 말 한마디에 대중이 열광하고, 세계가 들썩인다. 접시닦이로 시작해 스타트업 엔비디아를 시총 3조달러 기업으로 키워낸 젠슨 황은 그 자체로 매력적인 서사를 지녔다. 그러나 30년이라는 긴 시간 치열하게 기업을 이끌어온 그의 진면목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젠슨 황, 게임의 룰’의 저자 장상용 작가는 25년 경력의 콘텐츠 전문가로서 경제 전문가들과는 다른 각도에서 젠슨 황을 조명한다. 아시아계 이민자에서 AI 선두기업 CEO로 정점을 찍은 그의 남다른 ‘스토리’에 집중한 것이다. 저자는 젠슨 황의 어록 마흔네 개를 추려서 그 리더십의 본질을 추적해 나간다. 여기서 저자가 얻은 결론은 인터넷 혁명을 주도한 MS의 빌 게이츠, 모바일 혁명을 주도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잇는 AI 혁명의 선두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리더십의 새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유니크 x 유럽연합 영화제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려 서울 관객들에게 특별한 영화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서울역사박물관, 고려대학교 장 모네 EU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EU회원국의 문화원과 대사관이 참여하는 이번 영화제는 ‘다시, 어딘가에서(Crossing Borders)’를 주제로 유럽 각국의 독특한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지난 10년간 ‘EUNIC x EU 영화제’는 서울의 주요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관객들에게 현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유럽 영화를 선보여 왔다. 매년 유럽의 다채로운 문화와 이야기, 유럽 각국의 다양한 경험을 담은 영화를 통해 관객과 만나며 시민들에게 유럽 문화의 다양성과 예술적 깊이를 전달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제는 오는 11월 8일부터 12월 8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와 4시에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5)에서 열린다. 프랑스,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포르투갈, 덴마크, 라트비아, 스웨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폴란드, 벨기에,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