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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형 발행인 칼럼

한강 시인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시집 리뷰, 무채식 세상 위로하기 괜찮아

  • 작성자 : 배재형
  • 작성일 : 2024-10-30 20:00:39
  • 조회수 : 50
  • 추천수 : 0



한강 작가는 원래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어요.


​시인은 소설을 써도,

소설가는 시를 못쓴다는 

말이 있듯 사실

시 쓰기가 만만치 않죠. 



​< 어느 늦은 저녁 나는 >


​어느

늦은 저녁 나는

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

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때 알았다

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

지금도 영원히

지나가버리고 있다고


​밥을 먹어야지


​나는 밥을 먹었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시집 

첫 번째 시예요.


​한강 시인의 시를 보면,

채식주의자도 그렇지만,

나약한 인간의 체념과 

또 꾸역꾸역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이 보이죠.


​어쩌면 시간이 그렇게 

지나가고, 추억도, 삶도

그렇게 지나갈 거예요.


​그리고 슬픔도 고통도 

지나가고 밥을 먹듯 또

일상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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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bjh7373/22363922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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