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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형 발행인 칼럼

돈의 가치와 콘텐츠의 가치

  • 작성자 : 배재형
  • 작성일 : 2025-12-25 07:44:49
  • 조회수 : 13
  • 추천수 : 0

돈의 가치와 콘텐츠의 가치 

어쩌면 돈이라는 게 참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나 의미가 되어 버린 거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더 피곤해지고 마음 급한 게 아닌지..

그도 그런 게 돈의 가치란 게 개인이 모두 다르고 주관적이라 더 그런 듯싶고..

보통 작가들에게 책 한 권이 팔리면 1000원~2000원의 인세가 온다.
물론 자가 출판의 경우는 돈을 내고 자기 책을 사야 하고, 전자책은 거의 모두 작가의 벌이이기도 하지만 평균 종이책 작가의 경우 그렇다.

우리 동네 붕어빵 1개 1000원.. 이게 우리 작가들의 책 한 권 가격이다. 그리고 대중들은 아주 보통의 책보다는 붕어빵에 더 관심이 많다. 

블로그에 가벼운 글 하나 쓰면 어떤 회사에서는 10만 원 주는 곳도 있는데.. 이건 너무 불공평하지 않나..
물론 올해만 우량주들이 많이 오르고, 서울 아파트도 급등하고..

나도 많은 수혜를 받은 사람들 중의 하나이긴 하나.. 언제까지 갈까.
요즘 2026년 사업계획을 다시 마무리하며 좀 현타가 왔다.

세상 돈의 가치와 콘텐츠의 가치가 너무 작위적이고 불공평하고 공정하지 못하다.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은 많이들 비싼 서울 아파트 자가에 살고, 여러 정보와 권위를 바탕으로 여러 혜택을 받으며 지내고..

원래 이게 이 세상인가 해본다. 참 혼란스럽고 부지런히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현타가 오는 건 당연하다.

한 달 동안 영혼을 털어 일한 몇 백만 원 월급으로 가족들 먹여 살리는 생활에 만족하다가도
주식으로 돈 벌고, 서울아파트로 돈 버는 사람들 보면 또 노예 같은 삶을 깨닫게 되는 일상..

그래서 그나마 상황이 좋았던 우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던 김부장도 화제가 됐고..
다 그런 거다.. AI가 내 일을 대신하는 시대에 우리는 어쩌면 더 큰 현타를 맞을 줄도 모를 일이다.



길상사를 산책하다 법정스님이 앉았던 텅 빈 의자를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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