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풍경 peopleview 피플뉴스) 베이징 2025년 9월 28일 --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2025 베이징 문화 포럼(2025 Beijing Cultural Forum)에서 문화예술 발전 분야에서 가장 특징적인 10개 도시를 측정하는 지수가 공개됐다.
신화지수연구소(Xinhua Index Research Institute)와 베이징 문학예술계 연합회(Beijing Federation of Literary and Art Circles)가 공동으로 개발한 '글로벌 도시 문화예술 발전 베이징 지수(Beijing Index on Urban Culture & Arts Development in Global Cities)'는 중국의 지혜를 전 세계 문화 번영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컴퍼스(Compass)'라는 데이터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된 이 지수는 전 세계 10개 도시의 문화 및 예술 발전 추세를 핵심 자원, 소프트 파워, 부가가치, 선도적 혁신, 시정 거버넌스, 우수 인재 등 여섯 가지 측면에서 평가한다.
지수에 따르면, 베이징, 뉴욕, 상하이, 도쿄, 런던, 파리와 같은 대표적인 도시들은 글로벌 문화 및 예술 혁신의 원천이자 기준(barometer)이 되고 있으며, 서울, 선전, 청두, 시안은 글로벌 문화 지형에 영향을 미치는 신흥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와 전통을 지닌 도시인 베이징은 전반적인 문화예술 발전에서 뚜렷한 강점을 지닌다. 풍부한 문화•자연 유산을 기반으로 세계 문명 중심지 중 하나의 지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경계 파괴(circle-breaking)' 창의성을 통해 문화와 첨단 기술의 융합을 촉진하고 있다.
뉴욕은 자본 주도형 문화예술 발전에서 두드러진 강점을 보인다. 특히 브로드웨이 공연예술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세계 문화예술의 가치 기준점이자 강력한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하이는 중국 동부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허브로,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며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다. 특히 '원스톱(one-website-for-all)' 디지털 행정 서비스 플랫폼을 도입해 최근 몇 년간 문화 관련 행정 인허가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글로벌 문화 거버넌스 혁신의 모범 사례로 알려졌다.
도쿄는 애니메이션 강국으로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애니메이션 제작에 접목해 세계 애니메이션 IP의 주요 공급지로 자리 잡았다. 매년 30여 개국 및 지역에서 전시 참가자가 모이는 '애니메 재팬(Anime Japan)'을 통해 그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런던은 역사와 문화를 지키는 지식의 수호자로, 풍부한 역사•문화 유산을 상업적 가치로 전환하는 경험에서 가치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글로벌 문화 및 예술 분야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베이징과 같은 도시들은 이제 인류 문명의 현대화를 공동으로 촉진하기 위해 계승, 상호 학습, 그리고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원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772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