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포스텍 철강대학원 교수가 세계 철강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일본철강협회가 수여하는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논문상’은 지난 10년간 일본철강협회와 일본금속학회에서 발간한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학문적・산업적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처음 개설됐다. 이종수 교수는 학계 최초로 TWIP강(초고강도강)에 대한 수소 지연 파괴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TWIP강 내부에 포함된 수소와 제반 결함들과의 활성화 에너지를 정량화함으로써 수소취성 연구 분야를 개척한 업적으로 이 상을 받게 됐다. 포스텍은 “올해 처음 개설된 상을 이종수 교수가 수상해 우리나라 철강 분야 연구 수준을 해외 학계에서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홍원화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19대 총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13일 국무회의를 열어 지난 7월 온라인 선거를 통해 확정된 2명의 총장임용후보자 중 1순위 추천자인 홍원화 교수를 경북대 19대 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홍원화 교수는 21일부터 총장 업무에 돌입한다. 취임식은 내달 말 열릴 예정이며 임기는 4년이다. 홍 교수는 대구중앙중과 경원고를 거쳐 경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경북대 교수로 재직하며 공과대학 학장, 산학연구처장, 대외협력처장,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공학단장, 대한건축학회 지회연합회 부회장, 국민안전처 연구개발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단원 김홍도의 작품 '공원춘효도'. 사진제공=안산시청 68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단원 김홍도의 작품 ‘공원춘효도(貢院春曉圖)’가 곧 일반에 공개된다. 지난 9월 22일 서울옥션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공원춘효도’를 4억 9천만 원에 낙찰 받은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29일 작품 환수 과정을 공개하고 “어렵게 되찾은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하루빨리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원춘효도’는 단원의 스승 강세황이 작품에 대해 “봄날 새벽의 과거시험장에서 만 마리의 개미가 싸움을 벌인다”고 풍자하면서 붙여진 제목이다. 과거장에 가득 찬 우산들의 장관과 그사이에 펼쳐진 거자의 모습을 서양의 대기원근법으로 성대하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난장판이라고 불리는 조선 후기 혼잡한 과거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일한 시각적 역사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 머물던 미군이 구매해 본국으로 가져간 뒤 60년간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다가 2007년 소장자가 정병모 경주대 교수에게 감정을 의뢰하면서 국내에 소개됐다. 안산시는 올해 1월 안산예총과 사랑의종신기부운동본부, 정병모 경주대 교수 등과 함께 ‘공원춘효도’ 반환을 위한 구체적인 미국 방문계